"경제문제만 묻고 또 물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은 12일 박정희 대통령의 연두회견을 놓고 갖가지 평.
이철승 대표는 『대변인의 논평내용 이외에 할말이 따로 없다』고 개인논평을 회피했다. 신도환 최고위원은 문제점을 「메모」까지 해와 『기본식 문제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안나왔다』『같은 동포들에게 식량원조 하겠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서정쇄신 말하면서 비료부정 등에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뻔했다』고 촌평.
이충환 김재광 최고위원은 『기자들이 왜 경제문제만 묻고 또 묻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고흥문 최고위원도 『경제문제를 너무 자세히 해 다음에 경제각료들 회견에서는 할 얘기가 없겠다』고 동감.
2월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하고 있는 송원영 총무 같은 이는 국회소집 질문이 없는 것을 아쉬워했으며 고재청 대변인은 『남북한불가침협정 촉구와 식량원조 용의에 기대를 갖는다』 면서도 『정치문제, 재산권 등에 언급이 없어 유감』이라고 성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