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국봉, 최악의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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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11일 UPI동양】중공당 주석 화국봉은 전부수상 등소평 복권 및 작년 4월 친등「데모」를 탄압한 군부와 정부의 요인 4명의 해임을 요구하는 군중「데모」와 벽보 등의 등장으로 작년 10월 취임이래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으며 북경시에는 천안문광장과 중남해궁 두 곳에 비상령이 내려지는 등 긴장 상태가 최고조에 달했으며 화자신도 위기에 직면한 것 같다고 서방소식통이 11일 전했다.
화는 이런 사태에 대비, 정부·당·군 3부 비상회의를 소집하여 대책을 숙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 소식통들은 화가 만약 이 새로운 사태를 효과적으로 진압하지 못 할 경우 자신의 지위상실은 물론 새로운 정변을 초래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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