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소수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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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 가구의 주식 보유율은 계, 정기적금, 보험, 정기예금, 사채 등 보다 낮은 4.4%에 그친 반면 보유가구 당 평균보유액은 부동산·회사채 다음으로 높아 주식투자는 소수인에게만 몰려있음을 나타냈다.
대한증권업협회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및 인근 농어촌 1천5백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증권투자 여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해본 경험이 있는 가구의 비율은 7.7%에 머물렀고 주식투자를 해볼 의사가 약간이라도 있다는 가구는 23%에 달해 증권 홍보 활동이 미약함을 나타냈다.
또 주식투자를 꺼리는 이유로는 ▲증시의 불안정 ▲불투명하다고 생각되는 사회·경제적 여건 ▲주식 투매에 대한 무지 ▲주식에 대한 부정적「이미지」등이 지적돼 주식투자에 대한 일반의 불신감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단위=%).
◇저축종류별보유율=①계 41.7 ②정기적금 31.4 ③보험 22.1 ④정기예금 16.9 ⑤사채 10.6 ⑥주식 4.0 ⑦국채 3.8 ⑧증권투신 1.4
◇저축 종류별 보유 가구 당 평균 보유액=①부동산 4백47만원 ②회사채 1백93만원 ③주식 1백65만원 ④보험 1백49만원 ⑤정기예금 89만원 ⑥정기적금 83만원 ⑦사채 81만원 ⑧계 66만원
◇보유주식종류=①신주청약 61.5 ②상장주식 46.2 ③우리사주 16.9 ④증권저축 12.3 ⑤증권투신 10.8
◇주식투자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원=①일반신문기사 21.5 ②경제지 기사 18.5 ③증권회사의 아는 사람 16.9 ④주위의 증권투자자 13.8 ⑤「라디오」6.2 ⑥TV 4.6
◇주식투자를 시작하지 않는 이유=①현금여유가 없어서 57.1 ②주식 투매 절차를 몰라서 16.1 ③수익의 확신이 없어서 8.6
◇주식투자 중단이유=①현금여유가 없어서 49.0 ②주식으로 손해를 보아서 11.8 ③투기성이 크므로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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