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을 빻아 탄소분리 고성능 연로로 활용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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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석탄을 곱게 갈아 오염요인을 거의 제거한 폭발성 분말을 만드는 혁신적인「에너지」자원 가공방법이 개발되었다고 미국「오하이오」주립대학교가 과학자들이 3일 발표
이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술이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종전의 주장들을 반박하면서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아무런 기존 물리학 법칙들과 상반되는 모순 점을 발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도널드·글로의」「오하이오」주립대 공과대학장은 이 같은 석탄처리 방법이 기존 기술수준 보다는 수년간 앞지른 연구과제라고 논평했다.
이 특수가공 처리법의 이론적 근거는「워싱턴」시의 발명가「스티븐·크리즈코비치·일로크」박사가 제시한바 있다.
「일로크」박사의 창안요지는 석탄을 직경 0·004mm(4미크론)의 미세한 분말로 순화시키는 일인데 이 정도의 미 세입자로 되면 재와 유황 분 등 불순물들이 석탄입자와 분리되므로 쉽게 제거될 수 있으며 순수한 탄소입자만 남게 된다.
현 단계의 기술 수준으로는 석탄을 74「미크론」(0·074mm)까지 밖에 미세화 시키지 못한다. 그러나 보다 작은 석탄입자로 분말 화시킬 수 있다면 그만큼 더 폭발력이 강화되며 석탄을 4「미크론」수준까지만 미세 분말 화시킬 수 있을 경우 그 방대한「에너지」방출 가능성이 미국의「에너지」자급 자족을 크게 도와줄 것이라고「일로크」박사는 강조.
그는 무엇보다도 이 같은 석탄 미세 분말을 석유나 「개설린」에 섞으면 액체「에너지」의 용량을 증대시키며 그 공급기한을 더욱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재크·콜린즈」박사와「데니스·구엔터」박사가 실시한 공동연구결과「일로크」박사가 석탄을 미세 분말 화하는데 소용되는 제분 기동력이 t당 25kw(매시)가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한 계산에는 아무런 하자도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일부 비판자들은 이보다 10배나 더 많은 동력이 필요해서 실용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었다.
「콜린즈」「글로워」양 박사는 그들이 제분기의 손 모율 신빙성, 그리고 폭발이나 소음 등의 위험 부담률 등에 관해서 아직도 기술적인 설계도 부족 때문에 산출하지 못했으나 그들은「일로크」박사의 창안인 석탄 미세 분말 화 가공처리의 실용성을 타진하자면 매시 석탄 1t씩을 처리할 수 있는 제분기계를 건조하는 것이 첩경이라고 지적.
만약 석탄특수 처리방법이 성공할 경우 미국은 물론 세계「에너지」공급 면에서 획기적인 공헌을 하게 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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