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대북 전신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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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북=이민우 특파원】자유중국을 원정중인 태평양 화학 여자농구「팀」은 20일 대북 전신「팀」과 벌인 3차전에서 후반10분까지 고전하다가 최후의 총 공세가 주효, 59-51로 역전승을 거두어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태평양은 전반 시작부터 투지가 좋은 전신「팀」의 강력한 대인 방어에 위축, 「슛」이 난조를 보여 5분께 10-8로 뒤지기 시작하더니 14분께엔 28-l6으로「스코어」차가 벌어지고 결국 전반을 36-29로「리드」당했다.
전신「팀」은 중거리「슛」이 호조를 보인 반면 태평양은「골·게터」홍영순이 발목부상으로 제「페이스」를 찾지 못해「팀웍」이 흐트러졌다.
그러나 후반들어 태평양은 조양숙의「포스트 플레이」가 위력을 보이고 홍혜란의 중거리「슛」이 거듭 적중, 맹렬한 추격을 벌여7분께 40-39로 따라 붙은 후 10분께 마침내 43-42로 전세를 역전, 기세를 올렸다.
이후 조양숙의「골」밑「슛」으로 쾌주를 거듭한 태평양은 후반 15분 55-45로 5「골」 이나 앞섰다가 전신「팀」의 마지막 공세를 여유있게 저지, 4「골」차의 쾌승을 거두었다.
조양숙(21 득점) 홍혜란(20 득점)이 종횡무진 활약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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