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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활동 올들어 크게 둔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올해 서울시내의 각종 건축 행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11월말까지 각종 건축물은 3만2천3백76동 5백91만5천4백34평방m(1백77만4천6백30평)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건축 3만9천8백31동 6백98만5천5백n평방m보다 동수로는 19%,면적으로는 16%가 줄어든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축이 지난해 보다 둔화된 것은 전반적인 부동산 불경기와 건축관계 법령의 강화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지금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도 건축「붐」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축물을 용도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지난해 3만8백51동이 건축됐으나 올해는 25%가 준 2만3천1백91동밖에 세워지지 않았고 학교는 지난해 74동보다 45%가 적은 41동, 창곡는 지난해 4백42동보다 37%가 적은 2백79동, 목욕탕은 지난해 37동보다 35%가 적은 24동밖에 세워지지 않았다.
이밖에 여관 등 숙박업소는 지난해 69동보다 34%가 적은 46동, 차고와 주택 겸용 사무실도 각각 10%가 준 54동, 4천33동만 세워졌다.
그러나 공동주택은 지난해 1천3백68개동보다 3%늘어난 1천4백12동이 세워졌고 점포는 지난해 9백40동 보다 74% 늘어난 1천6백39동이 건축됐다.
이밖에 요리·음식점은 지난해 1백17개동 보다 24동 많은 1백41동, 시장은 지난해 18개보다 11개 많은 29개, 공장은 4백58개에서 5백83개로 늘어났다.
올들어 서울시내 건축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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