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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취로 사업 계속하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17일 대도시 인구 억제를 위해 중단키로 했던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지역 영세민 취로 사업을 규모는 줄이되 계속 벌이며 취로 노임을 남자 1천원에서 1천2백원으로 20%, 여자 7백원에서 9백원으로 26·4%인상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77년도 영세민 노임 취로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도시 영세민 취로 사업은 당초의 방침을 바꾸어 인구 억제 시책에 관계없이 도시 영세민 생계를 위해 계속하며 이에 따라 서울시의 경우, 사업비를 지난해 50억원에서 70%가 줄어든 15억원을 배정, 사업을 계속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도시 취로 사업에 내년도 신규 전입자에게는 일자리를 주지 않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월동기 영세민의 생계를 돕기 위해 내년도 사업비 1백억원 중 80억원은 연내에 배정, 공사를 앞당겨 실시함으로써 46만2천여 가구에 일자리를 주도록 했다.
보사부가 조기 발주를 위해 각 시·도에 배정한 사업비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취로대상자)
▲서울 15억원 (4만2천8백15명) ▲부산 5억원 (1만4천1백19명) ▲경기 13억7천6백만원 (4만7천6백79명) ▲강원 5억8천7백만원 (3만8천7백명) ▲충북 2억5천만원 (2만1천6백98명) ▲충남 60억원 (5만2천1백74명) ▲전북 6억3천1백만원 (5만4천4백명) ▲전남 8억3천6백만원 (6만8천5백5명) ▲경북 11억7천6백만원 (8만1천41명) ▲경남 5억1천1백만원 (3만9천4백46명) ▲제주 2천6백만원 (1천5백9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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