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탑의 옥개석 접착 부분 또 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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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경주 불국사 대웅전 앞에 있는 국보 21호인 석가탑이 복원 10년만에 2층 옥개석에 금이 가 다시 복원해야 하게 되었다. 석가탑은 도굴범에 의해 해체된 것을 작년 9월 복원 공사를 하던 도중 옥개석을 들어올리던 받침목이 부러지면서 2층 옥개석이 땅에 떨어져 두동강난 것을 당시 국내 기술진이 동원되어 강력 접착제로 붙여 복원했었다.
그런데 최근 접착제로 붙인 2층 옥개석의 동쪽판 접착 부분이 다시 갈라져, 길이 30cm·폭 3cm의 틈이 벌어져 땅에 떨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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