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덕 문교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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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년3개월 동안 법무부 장관직을 맡은 것 이외에는 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 교수를 거쳐 성균관대 총장직을 맡는 등 27년간을 줄곧 교직에만 몸담았던 순수한 법학자. 이번 전임은 「외도」를 끝내고 친정에 돌아온 셈. 법무장관 재직 때 검사들에게 공부하는 자세를 진작시켜 「선생님 장관」으로 불리었으며 교도소 시설의 확충·재소자 처우 개선·기능공 양성 등은 그의 주요 업적으로 꼽는다.
부인 황이선 여사가 금년 1월 별세하기 전까지 부부동반 등산을 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대 법박 제1호. 「프랑스」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2녀 무궁화양(28)이 설계해서 지은 서울 종로구 명륜동 3가 61의 18 흰색 2층 양옥에서 출가한 1남 1녀를 제의한 세 딸과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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