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유전 학자 뤼센코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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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스탈린」 통치 시대에 위대한 생물학자로 추대되다가 후에 사기꾼으로 비난을 받은 유전학자 「트로핌·D·뤼센코」가 지난 20일 78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소련 정부 기관지 「이즈베스티야」가 23일 보도했다.
「뤄센코」는 환경 조작으로 얻어진 식물이나 동물의 일시적인 형태 변화는 후세에 의해 항구적으로 유전될 수 있다고 주장, 공산 노선에 따르는 사회 조직도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소비에트」적 인간』을 창조할 수 있다는 「스타린」과 「후루시초프」의 지지를 얻었었다.
그러나 「리센코」의 유전 이론은 서방 세계에서 비과학적인 것으로 규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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