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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교회 문 닫고 영화제작도 난항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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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이 교회 문을 닫고 영화제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서세원은 자신이 세운 청담동 교회의 운영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로 활동했지만 얼마전부터 교회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문을 닫게 됐다. 한시적인 게 아니라 사실상 교회를 운영할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22일 "향후 사정이 좋아져 교회문을 다시 열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언제가 될지 알수가 없다"며 "애초 교회를 찾는 신도가 100명이 안 됐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야심차게 알린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 역시 난항에 빠졌다. 일부 기독교인들과 손잡고 애국프로덕션이라는 제작사까지 차린 상태. 앞서 서세원은 '시나리오 심포지엄'이라는 정체불명의 행사까지 열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이 영화로 해외영화제까지 휩쓸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사실상 제작비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국내외 톱스타를 캐스팅하겠다"던 서세원의 발언과 달리 이 영화에 눈을 돌리는 스타는 없다. 당장 시나리오도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세원은 목사 안수를 받은뒤 2011년 11월 서울 청담동에 교회를 세우고 목회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연출자로 충무로에 복귀하겠다고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고 "빨갱이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야한다" "'변호인'을 능가하는 히트작이 나와야한다" "똥같은 상업영화 때문에 한 국가와 시대, 민족이 잘못된 집단최면에 빠지고 있다" 등 원색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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