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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초중고 '푸른 부산 가꾸기' 나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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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삭막했던 부산 도심을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는데 자치단체.대학.교육청 등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부산시 집중적으로 벌인 '푸른 부산 가꾸기'에 지역 대학과 초.중학교도 동참하고 있다.

동아대는 승학캠퍼스 중앙에 있는 운동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이 곳에 나무를 심는 등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운동장 지하에는 주차장을 만들어 자동차는 모두 지하에 주차도록 하고 운동장 지상과 다른 공터에도 나무.잔디 등을 심는다.

동아대 최재룡 총장은 "재임 기간 역점사업으로 꼽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그린캠퍼스 사업"이라며 "임기 내에 캠퍼스를 낭만과 풍경이 있는 곳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부터 2008년까지 녹색학교 사업을 추진한다. 교내에 숲.들꽃학습원.생태연못.자연학습장.텃밭 등을 조성한다. 올해는 6개 학교에 2천5백 만원씩 지원, 녹색학교 사업을 벌이고 매년 6개 학교 이상 녹색학교로 만든다.

부산시는 올해 푸른 부산 가꾸기에 1백40억원을 투입해 56곳에서 가로수 조경, 교통섬 녹화, 쌈지공원 조성, 화단녹지대 조성, 중앙분리대 녹화사업 등을 펼친다.

나무는 해송.후박나무.느티나무.은행나무 등 28만 그루를 심게 된다. 가야로에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조성하고 가야로 중앙에 폭 1~2m의 화단을 조성한다.

공항로와 전포로에는 화단으로 중앙분리대를 만들었다. 선수촌아파트 모델하우스 자리(부산시청 맞은편)에는 쌈지공원을 만들어 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정용백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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