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곤로 가스 중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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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3일 하오 6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768의3 강기옥 씨(31·여)집에 세든 최 관 씨(21·영동 전화국 직원)와 최씨의 조카 김민석 군(13·단국 중학교 1년)등 2명이 부엌에 켜 둔 석유 곤로「가스」에 중독, 숨져 있는 것을 주인 강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강 씨는『저녁 때 편지를 전하려고 방문을 열어 보니 최씨 등 이 숨져 있었고 방안에는 독한 석유「가스」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부엌에서 석유 곤로로 밥을 지은 후 곤로를 완전히 끄지 않아「가스」가 발생, 방안으로 스며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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