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분석「센터」내년에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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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13일 4차5개년계획1차연도인 내년부터 공해환경기준을 마련키위한 기초자료수집을위해 공해분석「센터」를새로 설치하고 전문화된 공해장비관리요원을 특채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대기및 수질오염도가 해마다 심해져 우리나라실정에 맞는 환경기준을 마련, 각종 공해를 적극적으로 규제하는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보사부는 새로운 기구설치및 전문요원확보를 위해 77년도 공해부문예산을 금년의 2억1천만원선에서 2배이상 늘어난 5억7천만원선으로 대폭 증액키로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대도시와 공장지대에 대기오염측정망을 대폭확장하는 한편 환경정화를통해 대기오염을 방지키 위해 도시와 공장지대에대규모 녹화사업을 펴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에5천만원을 들여 보건연구원에 새로 설치될 공해분석「센터」의 주요임무는 전국각시·도별로 측정한 대기·수질등 공해도를 전문요원이 종합분석함으로씨 정확한 평균오염치를 추출하고 지역과 계절에 따른 측정오차를 줄여 정밀한 공해도를 가려내 80년대에 제정할 환경기준의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 내년에 처음으로 채용하는 공해장비관리요원(22명)은 각종공해측정망을 「풀」가동할수있도록 정기및 수시정비·점검등철저한 사후관리를 맡게되며 보사부는 유능한 관리요원을 확보키위해 이들을 3급을류 별정직공무원으로 대우키로했다. 이밖에 대기오염도가 날로 심해지는 서울·부산·대구·광주등 대도시와지방공단에 대기오염측정망을 확대키위해 내년에2억원을들여 자동및 반자동 대기오염 측청기5종 30대를 도입키로했다. 한편 보사부는 대도시와 지방각공업단지등에 나무를심어 녹화를통한 환경정화로 대기오염을 막을 계획이다. 도시·공장지대녹화방안은 일부지방(서울)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것으로 그주요내용은 일반건물의경우 대지면적 3평당1그루이상씩나무를심고 공장은대지면적의 15%이상에 나무룰 심으며 부지주변에수림대(2평방m당 교목1, 관목2그루)를 조성토록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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