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투자 증가 등으로 증시 다시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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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추석을 넘긴 증시는 활기를 띠기 시작, 10일의 종합주가지수는 4백28.4, 76지수는 1백11.1 로 지난1주일 동안 12.8, 3.3「포인트」씩 각각 올랐다.
주가의 강세는 ▲추석자금 압박에서 벗어난 기관투자가의 개입 ▲연말배당을 노린 대중투자의 증가 ▲「파셜·론」제 완화설 등에 의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
10일의 거래량은 2백90만주, 거래대금29억원. 상종가 19개 종목을 비롯, 1백68개종목이 오름세,46개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매기는 주로 1부 종목에서 크게 일어나 87개 거래종목 가운데 62개종목이 오름세.
『1부의 활발한 매기가 2부까지 번지면 주가는 크게 뛸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기대를 걸고.
투신에서 이날 추가 설정, 판매한 「성장주식 수익증권 4월호」도 호조를 보여 10억좌 중 86%인 8억6천만원 어치가 매각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10일 현재 올해 상장 회사들의 유상증자실적은 54개사에 7백80억6천9백만원으로 자본시장을 통해 조달된 내자 1천9백26억6천3백만원의 40.7%에 이르고 있다.
상장자본금도 올들어 3천3백39억원이 증가,10일 현재 9천3백73억5천6백만원 이며 상장주식은 13억4천8백95만8천주.
유상증자가 는 것은 금융긴축정책으로 인해 자금조달을 은행 창구에만 의존 할 수 없기 때문. 투자자들로서는 선별만 잘하면 꿩 먹고 알 먹는 호기를 잡을 기회가 많아진 셈.
거래소의 12월말 결산 2백2개 상장법인의 반기 보고서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1조9천93억9천만원으로 전기에 비해 12.3%가 증가됐고 당기순이익금은 9백17억5천만원으로 25.9% 증가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전기의 3백14.3%에서 3백19.9%로 재무구조는 오히려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 금속제품, 전기도매, 무역, 금융, 증권, 문화오락, 용역, 수산, 섬유, 1차 금속, 보험업 등 12개 업종의 수익성이 호전됐고 종이목재, 화학제품, 제약, 전자, 건설, 운수, 비금속, 광업 등 8개업종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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