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과 친조카에게 똑같은 짓을…몹쓸 아버지와 삼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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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은 15일 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조카를 또다시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로 삼촌 A(34)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09년 6월 친형이 딸을 성폭행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뒤 조카에게 수 차례에 걸쳐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당시 9살이던 조카에게 "아빠에게 한 것처럼 똑같이 해보라"면서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하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2년 9월과 지난해 2월에는 전북 김제시의 성폭력피해자지원쉼터에서 생활하던 중 추석과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할머니집에 찾아온 조카를 성폭행했다.

권철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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