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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명물 무등산수박 10여년 만에 다시 재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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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자취를 감췄던「광주의 명물」무등산수박이 10여년만에 다시 재배, 서울·부산 등지로 판로를 넓히며 수익성이 높은 농산물로 평가되고 있다.
8월 중순부터 생산이 시작된 무등산수박은 광주시내 청과물 시장을 거쳐 서울·부산 등지로 5천여개가 팔려 나갔는데 중량 20㎏이상짜리가 광주청과물 시장에서 3천∼4천원, 서울· 부산 등지에서는 6천원까지 홋가된다는 것.
올들어 처음 무등산 김덕령장군 묘소부근 2천평에 수박을 재배했던 김판산씨(55·광주시동구산수2동30통5반)에 따르면 수박 한 구덩이에 인건비와 비료대 등을 합쳐 7백원의 경비가 들어가나 항구덩이에서 20㎏이상짜리 수박 1개씩을 생산할 경우 개당 2천원은 받을 수 있어 채산이 맞는다는 것.
처서가 지나서야 따기 시작하는 무등산수박은 진초록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고 서리가 내려야 제맛이 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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