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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전속을 눈앞에두고 보니파스대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판문점서참혹하게 피살된 2명의미군장교중 한사람인「아더· 보니파스」 대위 (33)의 모친「레이먼드·보니파슨」여사는 19일 국방성으로부터 외아들의 참사 비보를 전해듣고 「보니파스」대위가 평소 편지를 보내면서 한국의 비무장지대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전했다면서 비통해했다.
「보니파스」여사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은면서「보니파스」대위가 편지를 통해『내 걱정은 마시라』 고 안심을 시키면서도 어떤 편지에는『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귀절이 있어 불안했다고 말했다.
「보니파스」 여사는 또「보니파스」대위가 그의 한국 근무중 2주를 앞둔 지난16일 그녀의 생일축하를 위해 보낸 생일「카드」에는『요즘 북구소 쪽은 그런대로 조용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기를 바랍니다』라고 소식을 알려 왔었다고 말했다.
「보니파스」여사는 아들이 1975년8월 한국근무를 자원해 판문점비무장지대에서 「엘리트」 경비장교로 일해 왔다면서『그는 스스로 가야한다고 느꼈기때문에 한국을 지원했다』 고 말했다.
「웨스트·포인트」 출신인「보니파스」 대위는 부인「마셔」 여사와의 사이에 어린 3자녀가 있다.
부인 「마셔」 여사는 「뉴요큰」주의 「뉴버그」로 출타 중 이어서 만나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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