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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점검…개학채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개학이 어느새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다시 학교에 갈 생각에 어린이들은 한편 즐겁고 한편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어린이들이 즐거운 2학기를 맞게 하기 위해 학부모들은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서울대사대부국교무주임 신동욱씨의 조언을 들었다.

<숙제정리>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겐 대개「방학공부」(대한교련간)와 과목별로 간단한 과제가 주어져있다. 학부모들은 개학전날에야 숙제가 제대로 안된 것을 알고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체크」한다.
「방학공부」에 빼놓고 한곳은 없는가, 책만 읽고 감상문을 정리하지 않은 것은 없나, 그림을 그리다 말지는 않았나 고루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숙제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은 얼마 남지 않은 날이지만 계획을 세워 충실히 완성하도록 한다.

<학용품 정리>
등교하지 않고 한달 가까이 지내다보면 어린이들의 학용품은 이리저리 흩어지기가 일수다. 교과서와 「노트」가 제대로 있는가. 각 과목에 필요한 학습용구들, 즉 「캔버스」·자·「크레파스」·그림물감·붓 등이 모두 제자리에 있는가 책상을 새로 챙기도록 한다.
학용품과는 종류가 다르지만 개학을 하면 1학기성적표를 보호자의 도장을 받아 다시 학교로 가져가도록 되어있다.

<생활습관>
방학동안 어린이들은 자연 늦잠을 자는 생활습관도 다소 생기게 마련이다.
별안간 학교에 등교하려면 어린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무척 부담스럽다. 개학 후 한 달간은 지각생이 부쩍 는다는 것이 일선교사들의 말이다.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찍 자는 것이 필수적인 요건. 낮에 적당한 운동을 시키고 어른들도 너무 늦게까지 「텔레비전」에 매달리지 않는 등 어린이를 위한 배려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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