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외면…이리 귀금속 가공공단 개점 휴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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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귀금속류의 수출산업화를 꾀하기 위해 정부지원으로 이리수출산업공단에 건설된 귀금속보석가공단지가 업계의 외면으로 개점휴업상태.
한국귀금속보석가공협동조합 연합회에 의하면 정부지원 등 7억3천 만원으로 1만2백99평의 대지에 4천3백평 규모의 공장과 공동시설을 지난 6월27일 완공했으나 총 입주신청업체 42개 가운데 이날 현재 불과 23개 업체만이 입주를 끝내 준공기일을 잡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본격가동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것.
이같이 입주가 부진한 것은 귀금속류의 수출이 국제경기호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에 있는데다 자금의 영세성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원자재의 확보가 여의치 못한 때문.
그런데 이 공장의 완전 가동에 기준한 금년도 수출목표는 2백24만「달러」이며 77년에는 4백40만「달러」, 81년 4천2백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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