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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는 위험|포드 대통령취임2주 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캠프데이비드(미 메릴랜드주)8일 AP합동】「포드」미 대통령은 8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미·카터」전「조지아」주지사가 오는 11월의 대통령선거에서 상처를 받게 될 약점은 군사비지출을 삭감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카터」후보의 이 같은 대외정책은 심각한 위험이 따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드」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를 다음주로 앞둔 가운데 취임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광범위한 국내외정책에 언급, 주한미군을 철수시킨다면 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중대한 피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자신이 오는 11월 대통령에 당선되면 태평양지역의 대 동맹국 관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포드」대통령은 자신의 앞으로의 외교정책목표로 ①태평양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중공과의 관계를 정상화한다 ②「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도 더욱 강화한다 ③미소전략무기제한회담(SALT)을 책임 있게 타결하겠다 ④미소의 중구 주둔 병력을 상호 감축시키는데 더욱 노력한다 ⑤「레바논」과 남아공화국 등 세계의 여러 분쟁지역 평화가 확보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포드」대통령은 국내 대통령선거문제에 관해 오는 16일의 전당대회에서는 도전자인 「로널드·리건」후보를 물리칠 수 있으며 11월의 민주당과의 대결에서도「카터」씨에게 「리건」씨보다 더욱 용이하게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의 부통령후보는 대통령후보지명이 확정된 후 발표하겠다고 말하고 여전히 그 어느 인사도 부통령후보 지명대상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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