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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번역출판 계약 최인호 작 『도시의 사냥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중앙일보에 연재중인 최인호씨의 역작 장편소설 『도시의 사냥꾼』이 연재가 끝나는 대로 일본에서 번역, 출판되게 되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내한한 일본 유수의 출판사 「국서간행회」사장 좌등금조부씨와 작자 최인호씨 간의 계약체결로 이루어졌다.
최씨의 작품들을 일본에서 번역, 출판하기 위해 내한한 좌등 사장은 최씨와 만난 자리에서 『최씨의 작품이 일본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하고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등 최씨의 두 작품 각 5천부에 대한 인세를 지급하는 한편『도시의 사냥꾼』도 연재가 끝나는 대로 번역, 출판키로 계약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책값은 『별들의 고향』(상·하) 1천9백「엥」, 『바보들의 행진』 9백 「엥」으로 최씨에 대한 인세는 각 3%이며 번역자는 최씨와 합의 선정하되 번역자에 대한 인세는 각 5%로 한다고 되어있다.
「국서간행회」는 학술·종교서적전문출판사로 75년도 일본의 판매고 8위를 기록했는데 좌등 사장은 『최씨 소설출판을 계기로 문학작품 출판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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