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휴일 공덕국민교에 불|교실 10개소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4일낮12시25분쯤 서울마포구공덕동256의4 공덕국민학교(교장 안장강·50)후관 2동 목조건물 2층4년6반 교실에서 불이나 이건물에 있는 13개교실중10개 교실과 도서실(2백50평)을 태우고 1시간만에 꺼졌다.
이불로 2층 4년 3. 4, 5, 6, 7, 8, 9반과1층 2년 8, 9, 10반 교실에있던 책상·의자 7백80조와 도서실에 있던 책2천2백여권이 모두탔다. 경찰추산피해액은 4백50만원. 건물2층중앙에서 우측두번째교실에서 타오르기시작한 불은 건물이 낡은 목조인데다 때마침 동서풍이강하게 블어 순식간에 옆교실인 4년 5, 7, 8반과 1층의 2학년교실·도서실로 번졌다.
사고당시 학과에는 일요일이라학생를은없었고 3년2반담임 변은숙교사(28·여)와 1년 3반 담임윤명숙교사(28·여)등 2명의 당직교사와 청부 임정학(35) 윤중만(48) 안재선(39) 씨등이 당직경비를하고 있었다.
처음 불을 목격한 변교사는 12시까지 4번째 순찰을 끝내고 교무실에서 쉬고 있던중 12시30분쯤 후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나가보니 4년6반교실에서 불길이 솟고 있었다고 말하고 『발견즉시 119신고를 하려했으나 전화가 떨어지지 않아 교장선생집에먼저 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청부 임정학씨가 화재발생후 본관 건물에 설치된 후관연결전기 「스위치」를 내렸다고 진술한데 따라 누전이 아닌가보고 임씨등 청부3명을 연행, 정확한화인을캐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