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인력 백97만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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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오는 81년까지 필요한 과학 기술자·현장 기술자·기능자 등 1백97만명의 과학 기술계 인력 학보를 위한 수급 계획을 30일 확정했다. 과학기술처가 마련한 이 계획은 계획기간 중 ▲공업 전문학교 17개 ▲공업 고등학교 28개 ▲직업 훈련소 19개를 증설하는 한편 기업에 대해 전체 종업원의 7%를 사내 직업 훈련을 통해 양성하도록 의무화시킴으로써 75년 말 현재의 1백8만명에 91만명의 과학 기술 인력을 추가 공급토록 되어 있다.
기업에 대해 자체 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기술 개발 준비금의 적립을 적극 권장하여 4차 계획 기간 중 1천5백26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손금으로 처리토록 돼 있는 현행 기술 개발 준비금의 적립 제도도 고쳐 기술 도입자는「로열티」 상당액, 제조업자는 소득액의 10% 한도 안에서 적립토록 한 현행 규정을 적자 기업도 기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체 매출액의 2% 한도 안에서 적립금을 연금 처리 해 주도록 개정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기술 인력 확보책으로 이공계 대학의 학생 정원을 대폭 증원하는 한편 공업 고등학교와 전문학교의 시설 보유율을 현재의 42·5%에서 85%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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