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조정수당 본봉에 합쳐서 지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현재 각급 공무원에게 따로 지급하고 있는 조정수당을 없애고 이를 본봉 및 직책수당에 합쳐 지급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행 공무원 보수체계상 본봉과 직책수당만이「보너스」와 연금지급의 기준이 되고있어 이를 늘려주기 위해 조정 수당을 이에 합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혀 그에 필요한 예산을 예산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각급 공무원들은 본봉·직책수당 외에 3급 이상은 월 2만원의 조정 수당을 따로 받는 등 각급 공무원이 직급별로 일정액의 조정수당을 별도로 받고있다.
한편 총무처는 빠른 시일 안에 모든 공무원의 군의병 및 단기하사관 근무 연한을 공무원재직기간에 합산해 줄 방침으로 이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수집, 필요 예산액이 밝혀지는 대로 예산 당국과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총무처 당국자는 28일『현행법상 보충역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 하사관 및 장교의 근무연한을 공무원 재직기간으로 합산하면서 사병근무 연한만을 제외한 것은 불합리하나 예산상 제약으로 불가피 했다』고 말하고 이와 함께 비공식 근무자인 국영기업체 직원 및 언론인 등의 경력도 공무원 재직기간으로 합산 해주기 위한 자료도 아울러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