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알리-이노끼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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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25일AFP동양】「복싱」세계「헤비」급「챔피언」「무하마드·알리」와 일본의「프로「레슐러」「안토니으·이느끼」 선수는 26일상오10시30분부터 동경시내 무도관 경기강에서1천만「달러」의 대전료가 걸린 이른바 세계무도선수권 대회를 갖는다.
「이노끼」에 의해 『개미』라는 별명이 붙은「알리」와 「알리」에 의해『필리컨』(사다새) 이라는 별명이 붙은「이노끼」는 3분간씩 15회 경기를 갖는데 이 대전에서「알리」는 승폐에 상관없이 6백10만「달러」를,「이노끼」는 3백만「달러」이상 4백만「달러」 까지의대전료를 각각 받게된다.
1만5천명을 수용할수 있는 무도관 경기장의 이번 대전입장료는 최하5천「엥」(16「달러」 60「센트」) 에서 최고 30만「엥」(1천「달러」) 이며 예매권은 이미 매진 되었는데 입장수익금은 5억「엥」(1백70만「달러」)그리고 TV중계료등 기타수입이 약8백만「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전에서「알리」는 4「온스」짜리 권투「글러브」를,「이노끼」는 맨손과 맨발로 싸우며 「알리」는 쓰러졌을 경우에도「이노끼」에「펀치」를 가 할수 있으나「이노끼」에게는 이것이 금지. 그리고「이노끼」가「다운」되었을 경우「레퍼리」가「카운트」10까지 세면 KO패가 되며「알리」는 한쪽 어깨를 바닥에 대어「레퍼리」가 「카운트」3을 세었을 경우 KO폐가 된다.
대전료 본래대로
한편 대전료9백만「달러」전액을 승자가 차지하기로 한 새계약은 「알리」의 종교적 신념에 위배 된다고 주장, 이를 폐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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