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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무대 마취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철도청 서울지방 공안관실은 열차안에서 주로 노인들에게 수면제가 든 「드링크」를 마시게 한 후 금품을 털어온 마취강도 2개파 17명중 「대구파」주범 이동달씨(26·경북고영군 쌍림읍 고곡동 833)등 4명과 「서울파」 강길선(30·경기도 압흥군 남면 당리120) 등 모두 7명을 검거, 특수강도 및 장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0명을 수배했다.
공안관실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5월3일 경부선 열차안에서 승객 남구관씨(74·여·서울 용산구 남영동 62의5)에게 친절을 베풀어 환심을 산 후 수면제가 든 「드링크」를 마시게 한 후 5돈쭝짜리 금반지 l개(싯가 4만7천5백원)·현금 8만원 등을 훔친것을 비롯, 같은 수법으로 7O여차례에 걸쳐 3백여만원 어치를 털어왔고 이씨 등은 20여차례에 걸쳐 2백 50여만원어치를 훔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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