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귀국 재산반입 가장|중기반입 승인서로 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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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시경은 28일 재일동포재산 반입을 가장, 증기반입 승인서를 딴사람에게 양도하여 5천여만원을 사기한 영주귀국자 김문주씨(49·경남밀양군밀양읍삼문동30)와 김씨의 사기를 도운 강화신씨(37·서울도봉구미아동75의26)등 2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의동생 김정곤씨(37·부산시서구초장동3가37의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문주씨는 지난해9월 일본「도오꾜」에서살다 영주귀국하면서 들여올 재산이없자 돈벌이가되는 중기를 반입할 목적으로 「도오꾜」에있는 중기회사사곡산업주식회사의 전무로가장, 주일대사관에서 재산소지확인서를 발급받은뒤 2월23일 중기 47대분에대한 건설부의 추천과 상공부의 중기반입승인을 받아 이가온데 35대분은 재일 동포 설기환씨(50·「오오사까」거주)에게 대당 2백만원씩 모두 7천만원에 반입권을 양도, 설씨로부터 5천7백50만원을 받아냈다는것.
또 이들은 나머지 12대분을 한국중기회사대표 박수인씨(50·부산시중구중앙동4가)등 3명에게 대당1백50만원씩 모두1천8백만원에 반입권을양도, 박씨등은 12대(2억원상당)를 반입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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