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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통령기 고교야구|신예 전남고, 첫 4강대열에|서울의 명문중앙을 4대0으로 완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대통령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의 작년도 우승「팀」인 호남의 명문 광주일고는 9회 또 기적같은 역전「드라머」를 연출했다. 8회까지 서울고에 3-1로 숨통이 눌렸던 광주일고는 9회초에 기적같은 5안타로 3점을 뽑아 4-3으로 재역전승의 환희를 몰아 군산상에 이어 호남세의 거센 역전승의 「드라머」를 재연했다.
한편 8강이 격돌하는 17일의 준준결승전 첫경기에서 전남고는 윤종현의 투·타에 걸친 눈부신 활약으로 중앙고를 4-0으로 완봉,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의 대열에 올라서는 감격을 누렸다.
서울운동장야구장개장이래 3만여의 최대인파가 몰려든 16일 8강진출을 가리는 이날의 경기에서 선린상은 9회 동산고의 끈질긴 추격을 천신만고끝에 3점으로 막아 5-4로 신승했고 군산상은 김종윤이 대회7호인 동점「솔로·호머」를 신호탄으로 타선이 폭발, 장·단11안타로 서울배문고에 10-1로대승했다.
한편 15일 경기에서 신생 신일고는 4번 차용갑의 선취 적시타와 9번김수남의 「투런·호머」로 거함 경남고를 침몰시켜 기염을 토했으며, 전남고도 대전고에 13안타의 맹공으로 예상을 깨고 7-2로 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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