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고급요정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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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세대는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역사적 전환기에 처해 있읍니다.
「새마을 운동」 「서정쇄신」 「부조리일소」등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물결이 그것을 입증하고 었읍니다.
그런데 새로운 일련의 운동이 구호에만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닐테지요….
저는 인천의 자유공원근처에 살고 있는 시민입니다. 조용한 주택가, 그것도 공원의 입구에 있는 어떤 고급요정에서 하오8시쯤이면 환락의 노랫가락이 고성능의「스피커」로 울려 퍼집니다.
학생들은 공부할 시간이고 오붓한 가족이 단란히 대화를 나눌 시간에 심지어 일본노래까지 흘러 나오니 참을 수가 없습니다. 영업을 다른 곳에서 하든지 아니면 조용히 저네들끼리 즐질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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