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금융계 대폭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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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재무차관=조충훈씨 전매청장=하재구씨 수협회장=남문희씨 수출입 은행장=송인상씨 중소 기 은행장=남상진씨 보증기금 이사장=정재철씨

<내정>
서울신탁=윤승두씨·한일=김정호씨 조흥은=심원택씨·국민은=이경수씨 증권금융사장=김영덕씨 금융단연수원장=서정국씨 산업은행부총재=정춘택씨
정부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시중 은행주주총회를 계기로 6개 은행장을 포함, 재무부차관, 전매청장 등 재무부 본부 및 산하 기관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12일 정부 발령에 의하면 재무부 차관에는 조충훈 전매청장이 전임되고 전매청장에는 하재구 청와대 비서관(1급)이, 중소기업 은행장에는 남상진 재무부 차관이 각각 전임됐다.
또 새로 발족하는 수출입은행장에는 송인상 전EEC대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는 정재철 산은 부총재, 조달청차장에는 이건중 재무부 증권 보험국장, 산은 부총재엔 정춘택 조달청차장이 각각 전보됐다
정부는 이 같은 재무부 본부 및 산하 기관에 대한 인사에 이어 13일부터 시작되는 시중은행 주주총회를 계기로 서울신탁은행 행장에 윤승두 한일은행장을 조흥 은행장에 심원택 전 신탁은행장을 한일은행장에 동행 전무인 김정호씨를 내정, 선임키로 했다.
또 국민은행장에는 이경수 상업은행전무, 금융단 연수원장에는 서정국 국민은행장, 증권금융 사장에는 김영덕 서울은행장, 신용보증기금 감사에는 최영태씨(국무총리실 2급 비서관)가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고태진 조흥은행장과 김우근 중소기업은행장은 퇴임하게 됐다.
한편 정부는 12일자로 수협회장에 남문희 서울특별시 제1부시장을 임명, 발령했다.
이밖에 재무부 증권보험국장에는 이동호 증권1과장, 전매청 관리국장에는 민해영 보험과장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조 차관 약력▲전북 남원출신(49세) ▲연대 상대졸 ▲부산세관장 ▲재무부 세관국장·기획관리실장 ▲전매청장
◇송 행장의 약력 ▲강원 진양 출신(62세) ▲경성고상졸 ▲재무부 이재국장 ▲한은 부총재 ▲부흥장관 ▲재무장관 ▲장기자원대위장 ▲주「벨기에」대사 겸 EEC·「룩셈부르크」대사
◇남 행장의 약력 ▲함남 원산 출신(53세) ▲서울대 문리대 ▲공대 교무처장 ▲재무부 공무원 교육원장·세정차관보 ▲재무차관
◇하 청장 약력 ▲경북 의성 출신(49세) ▲서울대 법대졸 ▲서울대 행정대학원졸 ▲중앙공무원 교육원 부이사관 ▲국회사무처 총무국장 ▲동 의사국장 ▲대통령 사정담당 특별보좌관실 비서관
◇남 회장 약력 ▲경북 영양 출신(55) ▲고대경영대학원졸 ▲청송·예천·문경군수 ▲충남·경북부지사 ▲서울 제일 부시장
◇정 이사 약력 ▲경남 고성 출신(48) ▲동국대·국방대학원졸 ▲연합신문 기자 ▲보사부공보관 ▲전매청 차장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산은 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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