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죽헌정화공사 준공 박 대통령 참석, 기념식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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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강릉=양태조기자】박정희 대통령은 7일 하오 2시 강릉오죽헌정화공사 준공식에 참석, 이선근 교련회장·박종성 강원지사, 이 공사를 맡았던 정주영 현대건설회장과 함께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 박대통령은 이어 율곡기념비와 영정을 모신 문성사를 참배, 분향한 다음 율곡선생이 태어난 몽룡실 옆에 주목 한 그루를 기념식수했다.
박 대통령은 신사임당과 율곡선생 유품이 전시된 기념관을 들러 보았으며 율곡선생이 14세 때 쓴 글씨를 보고 『어머니 글씨를 그대로 닮았다』고 평했다.
박 대통령은 경내외를 돌아보던 중 서까래가 다소 부실한 곳을 지적, 『다시 손질하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휴게실의 내부가 좁기 때문에 노천휴게실을 더 설치하라고 아울러 당부했다.
준공식에는 김성진 문공부장관과 장승태·김용호 의원 등 강원도출신 공화당의원 및 국민회의대의원 등 각계유지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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