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사건1회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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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명동사건」에 관련, 긴급조치 9호위반혐의로 구속 또는 블구속기소된 함세웅·문침환· 김대중·윤보송씨등 18명에대한 첫공판이 4일 상오10시10분 서울형사지법합의7부(재판장 전상석부장만사)심리로 대법점에서 열렸다.
서울지검공안부 등치근부장검사·황진호·서익원·김택수·최명부검사등 공안부검사전원이 관여, 23명의 변호인단이 배석한가운데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단은 인경신문도중 이공판을 위한 방청권발행이 법원조직법을 위반한것이라고 주장, 10분간 정회했었다.
공판은 상오 10시50분 변호인단이 법정공개가 회복될때까지 재판에 응할수없다고 주장한데대해 재판부가 다음 공판기일을 오는 15일 상오10시로 지정해 1시간만에 끝났다.
재판장은 방청권은 피고인 가족들을 위해 1인당5장씩과 국내외 보도진·일반방청객등 모두 2백50명으로 재한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는 법정질서유지를 위한 것 이었다고 말했다.
방청석에는 김염환추기경을 비롯, 10여명의 신부들과 김영삼·양일간·고흥문·정해영·이중대·김원만·정운갑·이충환·김수한·이완돈씨등 정치인들과 일반방청객을 이공판을지켜보았다.
관련피고인들은 『반청부분자들을 규합, 계열별로 「민주회복 국민회원·「갈릴리교회」동 종교단체 또는 사회단체를 가장한 불법단체를 만들어 각종 기도회·수련회·집회등 종교행사를 빙자하여 수시로 회합, 모의하면서 「긴급조치철폐」·「정권의 퇴진요구」등 구호를 내세워 경부 전복을 선동했다』는 협의로 지난3월26일 기소됐었다.
핀고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구속(11명)
▲함세웅(35·신부) ▲문침환(58·목사) ▲김대중(51·무직) ▲문동환(55·목사) ▲이문영 (49·무직) ▲서남동(48·무직) ▲안병무(54·무직) ▲신현봉(46·신부) ▲이해동(42·목사) ▲윤반웅(66·목사) ▲문정현(36·신부)
◇불구속 (7명)
▲정일형(72·국회의원) ▲함석력(75·씨올의소리사대표) ▲윤보선(78·무직) ▲이태형 (61·가정법를상담소소장) ▲이우정(53·무직) ▲김승동(37·신부) ▲장덕필(36·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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