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정부·여당은 형식적 연례행사로 그쳤던 「성년의 날」 기념식을 올해부터는 범국민적인 국가행사로 추진할 계획.
73년 3월 국무회의에서 4·19 혁명기념일 뒷날인 4월 20일을 「성년의 날」로 정해 만 20세 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격려행사를 갖기로 했다가 다시 5월 6일로 변경했으나 지금까지 특별한 기념행사를 갖지 않았던 것.
여당의 한 간부는 29일 『일본에서는 성년의 날 기념식에 황태자 부처까지 참석하고 자유중국은 총통의 기념사가 발표된다』며 『우리도 금년부터 대통령 치사를 행사에 넣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밖에도 △지방자치단체장 주관의 각종 축하행사 △근로청소년들의 사업체별 표창 △20세 해당자의 성년식 거행 △기념「배지」제작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그러나 한쪽에선 『갑자기 성대한 성년식 행사를 치르면 정치적이란 비판을 받을 우려도 있다』고 소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