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탈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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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3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탈선으로 다섯 시간 넘게 중단되며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했다. 이날 운행 중단은 회송 중이던 전동차가 오전 5시12분 숙대입구역과 삼각지역 사이에서 탈선하며 발생했다. 사고 열차는 전날(2일) 오후 11시50분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한성대입구역에서 정차한 차량이었다. 고장 차량을 회송 중인 상태라 전동차에는 승객이 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 사고로 4호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 이후 4호선 서울역~사당 구간 하행선은 운행이 완전히 중단됐다. 상행선도 20~30분 간격으로 지연 운행됐다. 열차 운행은 사고 다섯 시간 만인 오전 10시23분이 돼서야 재개됐다.

 코레일 소속 열차는 최근 잦은 고장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후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지하철 사고 4건 중 코레일 소속 열차 사고는 3건이다.

안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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