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로 활짝…창경원 왕 벚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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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창경원 왕 벚꽃이 15일 활짝 피었다. 왕 벚꽃은 그동안 꽃망울을 맺은 채 색시의 수줍음처럼 개화를 머뭇거리다 봄비가 한차례 스친 뒤 화사한 봄빛과 함께 그 모습을 깜짝 드러냈다.
왕 벚꽃 중 제일먼저 자태를 자랑한 것은 창경원정문에서 춘당지에 이르는 도로변의 나무.
창경원은 벚꽃개화가 예년과 같은 시기라고 말하고 왕 벚꽃에 이어 산 벚·수양벚 등이 뒤따라 피어 21일쯤이면 만개 할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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