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좌익회교군 우익거점 점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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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이루트28일 로이터·AFP종합】「레바논」좌익회교도 민병대는 28일 밤「팔레스타인」특공대의 지원을 받아「술레이만·프란지에」대통령의 퇴진을 저지하려는 우익기독교도 민병대와「베이루트」시 일원에서 치열한 소모전을 계속 벌인 끝에「베이루트」동단에 위치한 최후의 우익거점인 17층의「힐튼·호텔」을 점령함으로써「시리아」의 중재로 곧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는 휴전을 앞두고 군사적으로 중요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레바논」신문들은 28일 우익 기독교도 지도자들과 좌익 회교도 지도자들은 1년여에 걸친 종교내전을 종결시키기 위한「시리아」의 새로운 휴전안에 거의 합의, 「프란지에」대통령이 우익 기독교 지도자에게 이미 사임 연설문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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