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여인 피살 범인 정부를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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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도봉산 여인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북붜경찰서는 25일 최광택씨(40·모건설회사 의정부지소 총무)를 범인으로 검거, 살인 및 시체유기들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2일 하오 8시쯤 산정약수터 뒤 능선에서 김종애양(27·광주시 방림1동 135)을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리고 발로 목을 눌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는 것이다.
최씨는 75년 10월 중순 광주∼정흥간 국도포장공사­현장 총무로 일하면서 다방「레지」로 있던 김양과 사귀어 깊은 관계를 맺어오다 김양이 본처와 이혼하고 결혼해 달라고 요구, 직장과 집으로 찾아 다니며 괴롭히자 죽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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