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시추 본격작업 곧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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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보사위>
대마관리법안 심의에서 신민당의 한영수 김윤덕 의원 등은 『대마초의 불법소지 및 사용 등에 사형까지 규정한 것은 과도한 「형량」이라고 지적하고 「사형」을 「무기징역」이하로 낮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대마초와 마약을 같이 보아 형량을 청한 것은 모순이며 시행시기에 있어서도 77년1월부터로 한 것은 빠르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특히 『농촌에서 관습적으로 재배해 온 대마초 재배를 일시에 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그 관리를 규제하는데는 적어도 2∼3년간의 계몽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공위>
김영준 한전사장은 지난 70년9월 경남 양산군에 착공한 고리원자력 1호기 공사는 2월말현재 83%의 진도를 보이고 있으며 금년도 6월말까지 경북 월성군에 부지 64만평을 사들여 월성 원자력 1호기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회의에 앞서 비공개로 심의환 상공차관으로부터 견직물 수입규제조치에 대한 협상 결과와 포항·영일지구 석유시추현황을 보고 들었다.
심 차관은 『새로운 굴착기를 도입 중이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고 다만 여러 군데의 지표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하고 『지난번 발표된 내용 외에는 추가로 보고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내에 있는 굴착기로는 하루 8m밖에 파 내려가지 못해 1백m를 팔 수 있는 새 굴착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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