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우 유럽 풍경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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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화가 오승우씨의 구라파풍경화전이 18일까지 신문회관 화랑에서 열린다.
목우회 회원이며 일요화가회의 지도교수이기도한 오씨는 67년 『용문산의 혈전』을 비롯, 『포항종합제철』 『신라의 당군 격퇴와 삼국통일 』 『행주대첩』 등 기록화를 여러 점 제작한 작가.
74년12월부터 1년 동안 『그냥 홀가분한 마음으로 구경을 하러』 「유럽」15개국을 돌아보고 여행 중에 그린 70여점을 전시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요화가풍.
10호 이내의 「스케치」가 대부분인 그림은 태반이 「파리」풍경. 그 외에는 「헬싱키」 「노르웨이」 등 북구제국과 「스페인」 희랍 등의 풍경이 골고루 담겼다. 여행 중에 얻은 소득이라면 『전위건 고전이건 예술을 대하는 「유럽」인들의 진지한 태도와 초록물감을 쓰지 않으면서 초록의 효과를 내는 실험』을 들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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