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문화에 새삼놀랐다 양국간 이해의 계기를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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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 개막식에 참석, 전시품을 관람한 일본 각계인사들의 감상소감은 다음과같다.
▲삼립궁숭인(일본천황실제·동양사학자)=한국의 문화가 이처럼 뛰어난것인줄을 미처 몰랐었다. 잠시 보고도 일본 미술사를 고쳐써야할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동경전시회(6월8일∼7월25일)때 시간을 좀더내어 자세히 살펴보겠다.
▲광강지남(조일신문사장)=지난번 중공 문물전 개막때는 5백명밖에 참석치않았는데 이번 한국미술5천년전에는 초청인사보다 휠씬 많은 1천5백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문화재에 대한 일본각계의 관심이 그만큼 크고 깊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한·일간의 문화·역사교류를 올바르게 되돌아 보기위해서는 많은 정치적 문제를 초월하여 이같은 양국간의 문화 이해 계기가 마련돼야한다.
▲안도 미(문화청장관)=최근한국에서의 많은 고분발굴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밝히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
▲통구융항(경도대 고고학교수)=부여에서 발굴된 요령식동검은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다. 한국에서 이같은 청동제품이 출토된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백제 무령왕릉과 경주천마총의 출토문화재들도 아주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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