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고전국역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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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엔 모두 7천만원의 문예진흥기금을 민족문화 추진회·세종대왕 기념사업회 등에 지원, 50명의 고전국 역저를 양성하고 태종 실록 등 8종의 고전이 국역될 계획이다.
또 문공부는 국학연구계발사업의 지원을 올해부터는 종래의 균배지원 방식을 지양, 수요와 계획성에 비추어 관련효과가 큰 것부터 우선 순위를 두고 중점 지원키로 했다.
민족문화 추진회가 3천만원의 문예진흥기금과 1천3백만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국역하게될 고전은 연행록선집5책, 성호봉설5책, 연산군일기색인1책, 중종실록 등이다. 이밖에 세종실록 색인1책, 태종 실록(5·6집) 2책 등이 1천만원의 문예진흥기금 지원으로 세종대왕 기념사업회에 의해 국역되고 한글 대장경(72∼75집) 4책이 동국대 역경원에서 국역된다.
1천5백만원의 진흥기금을 지원할 국역자 양성은 매년 35명씩 모집하는 민족문화 추진회 부설 국역 연수원 수강생을 올해는 50명으로 증원한다는 것.
수강생들에게는 교재용 책이 무료로 배부되고 수강료가 무료며 우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현재 수강생이 85명인 국역연수원(수료기간 2년)은 74년 설립돼 연수부와 학습부로 나누어 강의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15일 최초의 학습부 졸업생 16명을 배출했다. 초급과정인 학습부2년을 수료하면 연수부 2년 과정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 밖에도 문공부는 주체적 민족사관 정립을 위한 국학자료발간사업 3차 연도인 올해에 1천2백만원의 진흥기금을 들여『금속활자의 인쇄술』(손보기 집필), 『한국의 성곽』(번영환), 『의약의 발달』(김두종), 『음악과 무용』(성경린)등 10종의 교양국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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