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중공서 극동방송듣고 "성서보내달라"편지보내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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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공산권 선교방송을 하고있는 극동방송에 중공과 소련의 청취자틀로부터 성서를 보내달라는 편지가 오고있다.
중공에선 처음으로 편지를 보내온「히룽」지방(흑룡강부근)의 리생씨는 『하느님의 은혜로 선생님이 자비로운 마음을 가져 내가 성경을 가질수있게 도와달라』며 신약과 구약성경을 보내달라고 호소하고있다.
한편 소련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프란츠」란 사람은 『매일같이「라디오」로 당신의 음성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있다』고 말하고 미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자신에게 성경전서와 신학성서·악보가 있는 찬송가·천연색 그림이 있는 성경책을 보내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프란츠」씨는 『형제와 같이 여기에 관심을 들려 나의 부탁과 소원을 이루어달라』고 성경책을 갖고 싶은 욕망을 간절히 나타내고 있다.
이편지는 각각 중국어와 소련어로 되어있고 일본에 있는 동경중앙우체국사서함을 통해 극동방송에 전달되었다.
중공과 소련에서 처음으로 수신보고를 받은 극동방송은 이들이 원하는 성경을 곧 보내줄 예정.
극동방송은 매일 2시간씩 중국어와 소련어로 선교방송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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