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응급 센터 들러 환자 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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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2일 밤 9시 영애 근혜 양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있는 국군야간 응급 무료「센터」 (원장 손인배)를 예고 없이 둘러 봤다.
박 대통령은 진료실에 들러 50여명의 환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위로한 뒤 손 원장 등 당직의사·간호원들에게 『정부가 해야할 일을 여러분들이 애써서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손 원장으로부터 『수술실과 입원실이 없어 환자를 완치시켜주지 못하는게 안타깝다』는 말을 듣고 『적은 숫자의 환자라도 완치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병원은 많아도 돈 없는 사람들이 갈 곳은 없다』며 『지방의 사회에서도 호응을 해 이런 시설이 전국에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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