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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의 수소 이용-세균전지 개발 성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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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생물에서 수소를 발생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 새로운 세균전지가 일본에서 연구 중에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고있는 축전지는 무겁고 납이나 「카드뮴」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금속공해마저 야기시키나 세균전지는 이런 결점이 없다고.
미생물, 특히 조류에는 수소를 생산하는 종류가 많아 미 항공우주국도 우주선용의 전지에 이용하기도 했으나 효소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없었다.
새로 개발되고 있는 방법은 수용성효소를 불용성물질에 결합시켜 한천모양의 「겔」에 넣으면 안정적 불용성효소가 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미생물의 수소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수소를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크로스티륨·부치리큠」이라는 균인데 이것을 「폴리아크릴아미드」의 「겔」에 넣어 사용한다.
백금판에 균체 「겔」을 발라 음극으로하여 미생물의 영양원인 포도당액에 넣고 양극은 탄소막대를 사용하면 균체는 수소「이온」을 내게되어 그 결과 염교를 통해 전류가 흐르게 된다.
이러한 실험으로 0·5∼0·6「볼트」의 전압이 걸렸는데 15일 후에도 동일했으며 앞으로 전극을 개량하고 미생물의 대사를 조절하여 수소의 발생량을 늘리면 출력을 높일 수 있어 이를 소형화시키면 인공장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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