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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선작가의 얼굴-소설가작 소병량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내 마음의 노트』로 입선한 소병량씨(필명 남강)는 당년 57세의 대학교수. 문학과는 거리가 먼 공대섬유학 교수로 전남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문학에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작품 쓸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작년 9월 문득 쓰고 싶은 의욕이 생겨 2개월만에 『내 마음의 노트』를 완성했다고 소씨는 스스로를 『문단 지각생』이라고 표현하면서도 『그러나 예술과 학문은 만인에게 개방된, 나이도 제한도 없는 것이므로 새로운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출생으로 44년 경성고등공업 방직학과를 졸업, 54년부터 교직에 몸담고 잇는 소씨는 슬하에 5남매를 두었고 유일한 취미는 등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써서 학문과 예술을 양립시켜 나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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