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저명언론인 2백명이 ClA에 비밀정보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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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의 저명한 방송언론인인 CBS방송의 「월터·크런카이트」씨, NBC방송의 「존· 챈슬러」씨 및 「빌·세한」ABC방송사장 등이 미 CIA 및 FBI에 비밀정보를 제공한 40∼2백명에 이르는 제보기자 명단 속에 들어있다고 전 CBS 및 ABC 방송기자 「샘· 자페」씨가 28일 폭로.
그 자신이 FBI에 제보해 왔다는 「자페」씨는 「닉슨」행정부에서 대통령연설문작성을 담당했던 「뷰캐넌」씨로부터 「닉슨」대통령이 「워터게이트」사건이 절정에 달했던 2∼3년 전에 비밀제보기자명단을 입수, 이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함으로써 「워터게이트」사건보도에 관해 언론에 압력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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