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에게도 매질|영 남녀 동등법 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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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영국「뉴캐슬」의 「히튼」학교장은 최근 발효된 남녀 동등법에 따라 지금까지는 매를 대지 않던 여학생들에게도 남학생들과 똑같이 대우(?)해 체형을 가하겠다고 발표.
이에 반발한 2백명의 말괄량이 여학생들이 운동장으로 뛰쳐나와 날뛰면서 창문을 때려부수고 자동차를 파괴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하여 겨우 진정시켰다고. 교장은 버릇없는 학생들의 품행을 고치기 위해 보다 강경한 대책을 선생들이 요구하자 남학생들에게만 해당되던 「가죽혁대로 손바닥 때리는 벌」을 여학생에게도 실시하도록 명령한 것.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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