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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정일 우상화하는 노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 73년 「대를 이어 충성하렵니다」라는 노래를 당가로 지정해 김정일의 권력세습을 밝혔던 북괴는 최근 김일성을 「절대 군주화」하고 그 가계마저 「왕가」로 우상화하는 또 다른 가요들을 급조했다고 내외통신이 8일 보드.
북괴는 김정일의 우상화와 관련,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노래」를 새로 만드는 한편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49년 사망)을 위한 노래로 「김정숙 어머니, 우리 어머니」, 「우러러 따르는 김정숙 어머니」등을 만들어 소위 「인민 개창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
북괴의 이같은 움직임은 김일성의 권력을 아들 김정일에게 물려주려는 의도 외에 최근 북한주민사회에 김정일에 대한 저항감정이 암암리에 퍼지고 있음을 북괴가 간접으로 시인한 결과라고 소식통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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