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러 남성 누르고 베티 여사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뉴욕 28일 로이터합동】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28일 『올해의 인물』로 대개의 경우 남성을 선정해온 전통을 무시하고 「포드」 대통령부인 「베티」여사와 「엘러·그래서」「코네티 커트」 주지사, 「테니스·스타」 「킹」여사 등 12명의 여성을 75년을 빛낸 인물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이들 12명의 여성들이 「키신저」 미 국무장관, 금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소련 핵 물리학자 「사하로프」박사, 「사다트」「이집트」대통령 등 쟁쟁한 남성후보들을 물리치고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고 밝히고 75년은 여성운동이 모든 사회분야에 걸쳐 확대되고 단순한 이념적 운동을 넘어 일반적인 지위로까지 성숙했던 해였다고 회고했다.
12명의 여성 중 「포드」 대통령부인인 「베티」여사는 남녀평등권에 관한 수정법안을 지지하고 혼전 「섹스」·낙태 등에 관한 솔직한 의견 발표를 서슴지 않은 공으로 선정되었다.
12명의 여성명단은 다음과 같다.
▲「베티·포드」(대통령부인) ▲「엘러·그래서」(「코네티커트」 주지사) ▲「빌리·진·킹」(테니스·스타) ▲「칼라·힐즈」 (주택-도시 개발장관) ▲「바바로·조던」 (「텍사스」출신 민주당 의원) ▲「수전·브라운밀러」 (『우리들의 의지에 반하여』 『남성 여성 그리고 강간』의 저자) ▲「앨리슨·치크」 (「워성턴」성공회 교회 부목사) ▲「수지·샤프」 (「노드 캐럴라이너」최고법원 수석판사) ▲「캐들린·바이얼리」 (해군소령) ▲「에디·와이어드」(육류노조 여성문제국장) ▲「캐럴·슈턴」 (「루이빌·쿠리어·저널」지 편집국장) ▲「질·커·콘웨이」 (「스미드」대학학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